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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home 극지의 자연환경 > 북극
북극의 과학

북극은 지구의기상, 기후, 해류의 순환 등 지구의 환경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북극은 비교적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기 때문에 남극처럼 조그마한 환경변화에도 쉽게 영향을 받을뿐만 아니라, 반대로 북극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지구 전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북극을 '지구의 기후를 만들어 내는 곳'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난 50년간 북극에서 관측된 겨울철 평균 기온의 변화를 보면 지표 온도의 경우 무려 10∼15℃나 상승했음을 볼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지표만이 아니라 대류권 전반에 걸쳐 관측되었다. 이것은 지구의 전반적인 온난화 현상이 극지역에서 증폭되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현상으로 남극에서도 지구 온난화에 따른 빙하 감소 현상이 특히 남극반도지역을 중심으로 뚜렷이 관찰되고 있다.
이러한 북극의 과학적 중요성은 세계적으로 비교적 최근에 와서야 부각되고 있다. 최근 쏟아져 나오는 북극관련 연구결과를 보면 1970년대 초반부터 북극해 중앙부의 바다 얼음의 두께가 30% 이상 감소되었으며 또한 북극 얼음의 면적은 매 10년간 4%씩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북극에서의 얼음 변화는 태양열의 지표 반사율을 감소시킴으로써 기후에 더욱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북극 툰드라 지역에 기온이 상승하면 그 곳에 매장된 메탄이 공기중으로 다량 방출되어 온실효과를 증대시키게 된다.
이같은 지구 온난화 현상과 더불어 환경 오염에서 야기되는 오존층 파괴가 북극에서도 관측되고 있다. 시베리아를 통해 북극해로 흐르는 예니세이, 오비, 레나강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큰 강들로서 지구상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모든 강물의 10%를 차지한다.


이는 실로 엄청난 양으로서 북극해와 대서양, 태평양 사이의 해수 교환과 북대서양 열염분 순환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곧 북유럽에 따뜻한 기후를 가져다 주는 걸프난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유럽지역의 기상 이변을 일으키고 있는 주범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와 같이 북극에서 기원한 기후변화에 대해서 대서양쪽에서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반면 우리와 가까운 태평양쪽에서의 영향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지금까지 북극은 우리에게서 멀리 떨어져 우리와 별로 관련이 없는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었으나, 실제 북극의 차가운 대기가 우리 나라가 위치한 중위도 지역까지 밀려 내려옴으로써 주기적으로 기후에 이상 현상을 일으키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외에도 최근 발견된 북극권에서의 오존 감소, 기온상승에 따른 해빙감소 및 기류변화 등이 우리 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으로 짐작된다.

지리환경

북극은 대륙인 남극과는 달리 북미와 유라시아 대륙으로 둘러 쌓인 해양으로 중심지역은 거의 대부분이 두꺼운 얼음으로 덮여있다.

북극은 경우에 따라서는 북위 66도 이상의 북극권(ArcticCircle), 산림성장 한계선, 빙하 남하 한계선, 영구 동토선 등을 지칭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7월 평균기온이 10℃인 등온선 이북 지역을 뜻한다. 북극해는 면적이 1,200만㎢로 지중해의 4배이며 전세계 바다의 3%를 차지하며,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는 대륙붕에는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주변해역에는 전세계의 주요 수산어장이 위치하고 있다.
평균 수심이 1,200m이고 연중 두꺼운 얼음으로 덮여 있다. 북극의 얼음은 정지해 있다고 오랫동안 믿어져 왔는데, 사실은 일정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조류, 바람, 해류의 영향에 의해 여러 가지 크기로 부서져 떠 있는 얼음, 즉 부빙으로 형성되어 있다.


북극해의 바다 얼음은 중심의 두께가 평균 3∼4m이고 가장자리로 가면서 얇아지는 렌즈 모양을 하고 있다. 이러한 바다 얼음은 하나가 아니라 여러개의 덩어리로 이루어져 바람과 해류의 영향으로 끊임없이 이동하고 있다.

생물상

북극해에는 물고기가 20-30종(전세계 23,000종), 플랑크톤처럼 작은 물벼룩종류 40종(전세계 1,500종 이상), 모악동물 2종(전세계 30종) 등 매우 적은 종류의 동식물군이 형성되어 있을 따름이다.

북극은 여름에는 기온도 올라가고 여러 종류의 아름다운 색깔의 꽃이 피며, 곤충과 새와 네발동물들의 낙원이 된다. 생물들이 2-3 주의 짧지만 따뜻한 여름을 이용해 짝짓기를 해 후손을 번식시키려고 힘쓴다.
엄청난 숫자의 큼직한 모기가 떼를 이루고 눈토끼, 여우, 순록, 늑대, 사향소, 뇌조 등등이 나타난다.

북극에는 털이 하얀 북극곰이 있으며 포유류로 바다생활에 적응한 고래는 남극해와 북극해에 모두 서식하는 종류도 있다. 해표류 가운데 물개와 해표는 남북극에 사는데 길이 40-60 cm의 두 개의 무서운 어금니가 윗턱에 난 월러스 (Walrus)는 북극에만 있다. 월러스는 "바다의 말"이라는 뜻으로 "해마"라고도 부르나 외모가 말보다는 코끼리에 가깝다.


북극에는 흔히 에스키모라고 부르는 이누이트 족이 있다. 그들은 사냥을 해 살아가며 자신들의 고유하고 독특한 문화와 역사가 있는 북극의 원주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