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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방에 서식하는 어류들은 지난 4,000만년 동안 낮은 온도에 적응해 왔다. 결빙 온도보다 더 낮은 수온에서도 체액이 얼지 않은 상태로 유지되어야만 하는데, 이를 위해서 8 종류의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부동성의 분자들을 만들어 체액에 함유하고 있다. 이 부동성 분자들은 나트륨, 칼륨, 요소 등의 성분으로 만들어지는데, 체액이 얼기 시작해 얼음 결정이 생기면 그 표면에 달라붙어 더 이상 주변의 수분을 흡수해 얼음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방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극의 어류들은 저온의 환경에서 체내의 에너지를 외부로 빼앗기지 않고 계속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신진대사를 낮추는 것도 필요하지만, 부동성의 분자들이 체외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동성의 분자들이 체외로 빠져나가면 재합성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체액 중에서 특별한 성분 만을 추출해 낼 수 있는 특별한 기관을 콩팥에 발달시켜, 배설물 중에 포함되어 있는 부동성의 분자들을 다시 걸러내 순환기로 돌려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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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약 2만 종 이상의 어류들이 알려져 있지만, 남극수렴선 이남의 남극해에 살고 있는 종은 불과 120종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의 생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으며, 단지 남극대구류 (Sub-order Notothenioidea)에 대해서만 조금 연구되었을 뿐이다
남극대구류는 남극해에 서식하는 어류 종 수의 약 60%를 차지하며, 개체수로만 따져보면 약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들은 대부분 바닥에 붙어사는 저서성 어류로서, 다른 어류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부레가 없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세종기지 주변에서는 남극대구가 흔히 관찰되며, 간혹 남극빙어가 채집되기도 한다. 이외에 문어의 새끼가 한 차례 채집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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