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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당뇨병 치료제 남극 지의류에서 찾다

  • 조회수 : 256
  • 작성자 : 홍보팀
  • 작성일 : 2019.09.26

당뇨병 치료제, 남극 지의류에서 찾다

극지연, 벤처기업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기술이전 협약 체결


극지연구소(소장 윤호일)는 남극 지의류*에서 찾아낸 신규 합성 화합물을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상용화하기 위해 벤처기업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지의류 : 광합성으로 영양분을 얻는 조류(藻類)와 이를 에너지원으로 몸체를 이루는 균류(菌類)의 공생체로서 극지방, 고산지대 같은 극한 환경에서도 잘 적응하는 강인한 생명력을 갖고 있음

** 2형 당뇨병 : 유전·비만·운동부족 등으로 인한 인슐린 작용 저하로 주로 성인들에게 발병하며, 전체 당뇨병 인구의 90%이상을 차지

 

극지연구소 임정한 박사 연구팀은 남극 세종과학기지 연안에 서식하는 지의류 스테리오카울론 알피넘(Stereocaulon alpinum)’ 종에서 추출한 성분(‘Lobaric acid*’)으로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Lobarin’, ‘Lobarstin’)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 로바릭 액시드(Lobaric acid) : 로바릭산은 스테레오카울론(Stereocaulon) 지의류에서 발견된 뎁시돈(depsidone) 대사체로 항산화제, 항염증제, 항바이러스 등에 약리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보고됨

** 등록특허 : 10-1481140(’15.1) 등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해외특허 출원 및 등록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PTP-1B* (Protein-Tyrosine Phosphatase 1B)의 활성을 억제하고 인슐린의 활성화를 돕는 효과를 가진다. PTP-1B는 분비된 인슐린의 신호전달을 감소시키고 혈당의 증가를 유발한다.

* PTP-1B(protein-tyrosine phosphatase 1B): 인슐린의 신호전달을 조절하여 인슐린의 작용을 억제시키는 효소

 

PTP-1B의 약물작용 방식이 1988년에 발견된 이후, 글로벌 제약사 등에서 지금까지 PTP-1B를 저해하는 물질을 개발하고자 하였으나, 다른 PTP 계열 단백질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PTP-1B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물질의 개발은 아직까지 임상 성공 사례가 없다.

 

현재 상용 중인 제2형 당뇨병에 대한 다양한 치료약물이 개발되었으나, 췌장의 손상을 발생시키는 등 대사적으로 여러 부작용이 있다. 그렇지만, 이번 극지연구소가 개발한 물질은 췌장의 손상 없이 PTP-1B를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인슐린의 신호전달을 조절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영국의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회사인 GlobalData의 보고서(2017)에 따르면 전세계 제2형 당뇨병 시장 규모는 2019394억 달러(47조원)에서 2026년에는 640억 달러(76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물질 개발은 해양수산부의 양극해 미래자원 탐사 및 활용기술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이 사업은 2018년 남극 해양미생물을 활용한 혈액 동결보존제 기술 상용화에 이어 남극생물을 활용한 성과로 주목할 만하다.

* 양극해 미래자원 탐사 및 활용기술개발 : (사업기간) ’11.12’16.5, (사업비) 71.5억 원

 

윤호일 소장은 극지생물자원은 극지의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독특한 특성을 보유하고 있다기술이전과 상용화 지원을 통해 극지 생물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