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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남극에 관심을 갖고 남극지역에 진출한 것은 1978년이었다.
그후 1988년 세종기지 건설 이후 우리나라의 남극활동은 비약적으로 발전해 연구분야와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1970's

크릴새우 사진

수산청이 출어 경비의 반을 부담하기로 하고 처음으로 남빙양의 크릴을 시험 조업하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이 계획에 따라 남빙양에 진출했던 남북수산은 1978~1979년에 걸친
어한기에 남극 엔더비 랜드와 월크스 랜드 근해에서 크릴을 어획했다. 어획량은 511톤
으로 그렇게 많지는 않았으나 남빙양에서 처음으로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1980's

극지 현지 답사 모습

1985년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의 한국남극관측탐험이 있었다.
이 탐험에는 한국해양연 구원(당시 한국해양연구소)에서 두 사람의 연구원이 참가,
킹 조지 섬에서 3주를 머물 며 외국기지 건설, 운영과 킹조지 섬의 자연환경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추후 기지건설에 대비한 준비였다. 한 편 해양소년단연맹이 위촉한 전문 등산인
들이 한국남극관측탐험계획 일부로 남극 최고봉인 빈슨 메시프(Vinson Massif, 4,897m)에
도전하여

1985년 11월 29일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등정에 성공하였다.

1986년에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33번째로 남극조약에 가입했다.
우리와 비슷한 때에 북한도 남극조약에 가입을 신청했는데, 미국의 중재로 우리나라가 33번째로, 북한이 35번째로 가입되었다.
다음해인 1987년 초에 우리나라 정부는 마침내 남극기지 건설을 결정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해양연구원에서는 기지건설을 위한 예비연구를 시작하여 연구원, 현대건설과 외무부가 합 동으로 1987년 4~5월에
걸쳐 킹조지 섬을 중심으로 기지 후보지를 답사하였는데 당시 답사반은 칠레프레이 공군기지에 3주 정도를 머물렀다.

이와 함께 해양연구원에는 극지연구실이 창성되었고 작으나마 남극과학 연구팀이 구성되었으며,
해양연구원에는 한국남극연구위원회(KONCAR:Korea National Committee on Antarctic Research)가 창립되어 남극연구를 위한
국내체제를 갖추게 되었다.

한편 기지 건설을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건물과 시설물의 설계를 완료하고,
자재와 건설장비를 선적한 기지 건설선인 HHI-1200호가 울산항을 떠나 킹조지 섬에 1987년 12월 15일 도착하였다.
건설단원들은 남극의 여름을 최대로 이용해 긴 낮 시간 동안 공사를 강행하여 다음해 2월 17일 마침내 우리나라 최초이자 KS 하나의 남극기지인 세종기지를 중공하게 되었다.
이렇게해서 세종기지는 서남극 남쉐틀랜드 군도 킹조지 섬 바톤 반도의 남위 62°17’, 서경 58° 47’ 해안에 자리를 잡았다.
세종기지에는 건설 당시부터 기상관측스시템, 지진과 기록시스템 등이 상설관측을 목적으로 설치되었으며,
그 후 지자기관측시스템, 오존 관측계 등이 추가되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조석계, 고층대기 관측용 간섭계 시스템 등이 불연속적
으로 운영되고 있다.

1987~1988년 남극하계기간 중(보통 12~2월 사이) 제 1차 대한민국 남극과학연구단은 ‘남극과학기지 주변의 육상, 해양 및 대기 등 자연환경의 조사 연구를 수행하였다.
이 연구를 위하여 해양연구원 및 기타 국내 연구기관과 대학교의 연구진이 참가한 제1차 대한민국 남극과학연구단이 결성되어 1988년 1월 20일 과학기술부에서 발단식을 가졌다.
하계조사대는 기지주변 맥스웰만의 일반해양학적 조사와 해양생물, 해저퇴적환경분야와 해저지질구조 조사를 실시하였다.
육상에서는 바본반도의 일반지질과 지질구조선의 발달을 집중적으로 조사했으며 기지주변의 생물 등 자연환경을 조사하였다.

한편 해양연구원의 과학자 두 명은 남극과학연구단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스코티아 해역에서 있었던 제 7차 (1987 .12.1~ 1988.1.23) 크릴 어획 시험조사선인 동방 115호에 승선, 조사해역 (남위 59°~62°, 서경 45°~65°)의 염분, 수온, 어장환경 조사, 영양염류
분포특성, 엽록소 농도 및 일차 생산성의 공간적 분포를 연구하였다.
1988년 10월에는 제1차 국제 남극과학 학술심포지움을 서울에서 개최하였다.
이 심포지움에는 남극연구의 선발국인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칠레, 폴란드 등 10개국 40여명의 국내외 학자가
참가, 지질, 지체구조, 해양생물학에 관한 논물을 발표하였다.

1989년 1~2월에 수행된 제2차 하계 현장조사 연구에서는 전년에 이어 고층대기연구와 물개의 생리조사 및 빙화학연구가 추가
되었다. 세종기지의 지자기적 위치는 남위 55°48’, 동경 19°12’으로서 고층대기 현상관측에 적합한 곳이다.
연구팀은 미국 뉴욕주립대학과 공동연구로 1989년 1월과 2월에 걸쳐 페브리-페로 간섭계를 기지에 설치, 관측자료를 처리하는데,
강력한 태양 활동과 지자기 폭풍으로 인한 지상 230~250km의 대기온도 상승·팽창과 지자기 현상의 평온의 평온기 및 온도를
정략적으로 280~465K 정도 낮게 추정할뿐 아니라 태양과 지자기 상태의 변화에 의한 열권의 온도 변화를 추정하는데 덜 적합하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
한 편, 물개 생리조사 연구결과 물개의 난소와 웅성 생식기는 조직학적 특징으로 볼 때 해양동물이라기 보다 는 바다 육상 포유류에 가까운 특징을 가지고 있음이 밝혀졌다. 포획, 조사된 물개의 정자는 23.9%의 높은 기형 정자가 있었다.

남극 물개의 번식기는 대략 11월부터 이듬해 1월 중순까지이나 연구재료 채집시기가 2월 초순으로 번식기능이 저하되는 시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기형율이 높아진 것으로 생각된다. 물개의 혈중 호르몬 농도연구도 수행되었다.
필데스 반도의 빙원에서의 주요 음이온 가운데 황산염과 염소는 변화양상이 대단히 비슷했으며 질산염의 경우에는 비교적 이들
염과 연관되지 않은 독립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분석된 얼음 시추시료의 길이가 짧기는 하나 흥미있는 결과였다.
2차 하계연구는 연구 세부내용도 충실해져 남쉐틀랜드 군도와 바톤 반도의 지질학적 연구를 비롯하여, 기상관측, 맥스웰 만에서의 입자성 부유퇴적물의 분포와 침강속, 아미노산의 순환, 저서동물의 분포, 해산식물상, 퇴적물내의 공극수의 영양염류와 규조류, 방사성 핵종함량의 연구 등이 포함되어 있다.
2차 연구단 하계연구대가 활동할 무렵인 1989년 1월 하순에는 기지에서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곳에서 아르헨티나 남극보급선 바이하 파라이소호가 좌초, 침몰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는데, 연구단에서는 이때 임차 연구선 칠레 선박 크루즈 데 프로워드 호를
현장에 보내 조난자를 구조하였다.

한편 이러한 우리나라의 남극연구와 세종기지 건설 운영실적은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아,
1989년 10월 18일
우리나라는 남극 조약 가입국 중에서도 남극조약 협의당사국의 지위를 획득하기에 이르렀다.

1990's

북극극세종과학기지 전경

1989년 12월~ 1990년 1월 수행된 3차 하계연구 현장조사에서는 연구해역을 과거의
기지에인며 기지주변의 펭귄을 관찰하는 한편 육상 유용광물 조사를 수행, 기지부근에서의 광화작용을 규명하였다.
또한 규화 목 화석을 바톤 반도에서 처음으로 발견해 고환경 연구의 단서를 제공하였으며
고층 대기 연구를 계속하여 1990년 1~2월에는 다색 광도계를 설치함으로써 그 전 해에 설치
된 페브리-페로 간섭계와 함께 고층대기연구가 더욱 진전될 수 있게 되었다.
3차 하계 연구대는 초등학교 교장 한 분과 중학생 2명, 고등학생 1명을 동행해 남극의 자연과 환경을 견학하고 기지시설을 방문할 뜻깊은 기회를 마련하였다.

1990년 7월 브라질의 사웅 파울로에서 열린 제 21차 남극과학위원회(SCAR)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22번째로 정회원국이
되었다.

1990년 6월에는 남극연구논문과 남극관계소식을 전할 남극전문학술지로서 ‘한국극지연구’가 창간되었다.
제2차 국제 남극과학 학술 심포지움이 1990년 9월 서울에서 열렸는데, 미국, 영국, 소련, 칠레, 브라질 등 9개국 16명과
국내학자 20여명이 참가, 회신 남극연구결과들을 발표하고 논의하였다.

1990~1991년 하계연구는 기지주변과 브랜스필드 해협 및 남극반도 겔라쉬 해협의 지질과학 및 해양생물 연구를 위주로 수행
되었으며, 디셉션 섬의 화산암에 대한 지구화학적 연구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필데스 반도의 화산암류는 신생대 제3기 초 생성되었음이 밝혀졌고 남에서 북으로, 서에서 동으로 화산활동이 이동
했음을 알 수 있었다. 연구팀은기지앞 4평방킬로미터에 걸쳐 정밀 측심조사를 수행하였는데, 해안 가까이 150~200미터에서 해저는 급격히 깊어지며 가운데는 비교적 깊게 파여져 전형적인 피요르드 지형을 보였다.
규모가 작기는 하나 기지 주변 해저지형을 밝혀 남극해에서의 선박 안전운항에 기여한 의미 있는 연구였다.

1991~1992년 하계연구기간에는 연구지역을 웨델 해까지 확장에서 일반해양학적 연구와 생명과학 및 지질과학적 연구를 수행
하였다. 이 기간중에는 특히 우리나라가 최초의 인공위성을인 킷새트-1호의 지구국을 해양연구원과 KAIST 인공위성 연구센터 공동 으로 세종기지에 설치하여, 우리나라 통신연구에도 일조를 하게 되었다.

1992~1993년 하계연구는 한국해양연구원의 연구선인 온누리호를 이용하여 브랜스필드 해협과 웨델 해에서 생명과학 및 지질
과학 연구를 수행하였다. 온누리호는 지금까지 임차했던 외국선박과는 달리, 최첨단 해양과학조사 장비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 양질의 자료를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온누리호 지구물리 장비들을 이용한 다중채널 탄성과, 해상중력, 정밀해저지형 자료 들을 얻음으로써 우리나라의 남극연구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되었다. 1,000km의 탄성과 측선을 포함한 총 2,400km의 물리 탐사가 남쉐틀랜드 해구, 섀클튼 파쇄대 및 브랜스필드 해협에서 수행되어 이지역의 지구조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를 제공 하였다.

1993~1994년 하계연구는 브랜스필드 해협과 웨델 해 북부해역을 중심으로 지질, 생물, 대기과학연구가 수행되었다.
특히 육상지질분야는 처음으로 킹조지 섬을 벗어나 리빙스턴섬의 고생대 화산 퇴적암과 신생대 화성암류에 대한 야외조사로 확대되었다.
또한 해양조사도 남극반도 동쪽의 웨델 해 얼음해역으로 접근 해빙 경계지역에 대한 생태계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극지공학분야인 빙역학 연구와 기지앞 마리안 소만의 수심도 제작을 위해 측심, 측얄 작업도 수행 되었다.

1994~1995년 하계연구는 브랜스필드 해협, 웨델 해 서북부 해역의 종합 해양조사 및 리빙스턴 섬, 깁스 섬에 대한 육상 지질조사 가 수행되었다. 주요 연구내요은 브랜스필드 해협과 남쉐틀랜드 군도 지역에서의 육상지질조사, 기지주변의 지구물리 탐사,
브랜스필드 해협의 퇴적물 기원과 퇴적기구 규명의 구환경변화와 관련된 세종기지 주변 환경 모니터링 및 상공의 기상 분석과 성층권 오존량의 변동, 초고층대기 열권의 물리, 화학적 특성의 이해 등이었다.
특히 이 연구 기간동안 브랜스필드 해저화산의 해저 암석 시료를 채취한 바 있으며 라디오 존데를 이용한 남극 대기층 관측 등이 이루어졌다.

1995~1996년 하계연구는 남쉐틀랜드 군도, 엘리펀트 섬, 웨델 해 북서부 해역을 중심으로 일반해양학적 조사와 지질,
지구 물리 탐사가 수행되었다. 또한 세종기지를 중심으로 연안 해양생태계, 지구물리 및 대기과학 연구가 수행되었다.
주요 연구 내용은 남쉐틀랜드 군도와 웨델 해 얼음 경계지역에서 해양 물리, 화학, 생물학적 요소를 확인하고,
그 안에 서식하는 생물체의 해역별 차이와 영양 단계별 특성을 밝히는 것과, 남쉐틀랜드 군도와 남극반도 북부 지역의 지각구조 진화과정 연구, 브랜스필드 동부분 지의 해상 탄성파탐사, 세종기지 주변 전기 비저항 탐사, 대기복사 및 성층권 오존층 변화 연구 등이었다.

1996년 8월 해양수산부의 발족과 함께 한국해양연구원이 해양수산부 출연연구소로 이관되면서 극지부분 업무도 해양수산부로
이관되었다. 또한 1996년부터는 ‘세종기지 주변 인간활동으로 인한 환경변화 모니터링’ 이라는 제목으로 기지주변의 인위적인
환경변화에 대한 장기 관측이 시행되오고 있로 인한 주변 해양 모니터링과 육상 토야의 중금속 오염, 쓰레기 소각, 발전기 사용으로 인한 대기환경 모니터링 등이 수행되고 있다.

1996~1997년 하계연구는 세종기지 주변, 리빙스턴 섬, 디셥션 섬, 서부 브랜스필드 해협, 웨델 해 서북부 해역에서의 육상 지질, 해양지질, 지구물리, 기상 및 고층대기, 해양생물, 연안환경 등의 연구가 수행되었다.
주요 연구 내용은 남쉐틀랜드 해구-연도시스템의 지질 진화과정 연구, 서부 브랜스필드 분지의 지구조 연구, 해양 퇴적물 시추를
통한 최근세 고기후 고환경변화 연구,웨델 해 해빙지역 생태계 구조와 기능, 생태계 에너지 흐름과 물질 이동에 관한 생지화학적
기구 규명, 지구환경 화 관련 세종기지 주변 환경모니터링, 세종기지 인근 해역 수심 조사 등이었다.
10차 월동대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여성 대원이 월동대에 참여하였다.

1997~1998년 하계연구는 세종기지주변, 리빙스턴 섬, 웨델 해 서북부, 남극반도 북서부 대륙붕 지역에서 지질, 지구물리,
연안환경, 빙하학, 일반해양, 수산자원조사, 오존층 관측연구 등이 수행되었다.
주요 연구내용은 우루과이와 공동으로 수행한 리빙스턴 섬 빙하시추 예비연구, 음향 탐지기를 이용한 트릴조사 예비연구,
세종기지에 오존 분광기 설치, 남극반도와의 지질 학적 관련성을 연구하기 위한 칠레 남단 파타고니아 지역 지질연구,
웨델 해 해류계 계류연구 등이었다. 이밖에도 연안 생태계, 제4기 지형연구, 해양 탄성과 탐사 등 연차적인 장기연구도 이루어졌다.

1998~1999년 하계연구의 범위는 킹조지 섬 뿐만 아니라 마리안 소만, 브랜스필드 해협, 웨델 해, 드레이크 해협, 리빙스턴 섬,
남미 파타고니아로 매우 다양화 되었으며, 연구분야도 식물플랑크톤에서 해조류, 크릴의 유전자, 엘리뇨, 암석연대 측정, 위성자료를 통한 중력이상 연구 등으로 매우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1999~2000년 연구에서는 브랜스필드 해협에서 계류계를 연중 설치하여 해류와 밀도를 관측하였으며, 표층해수의 이산화탄소
관측, 오존 관측, 고층대기 중력과 연구, 파타고니아 지역의 퇴적작용 연구 등이 구드러진 연구였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 남극연구는 지난 14년간 지속적으로 연구분야와 연구지역을 넓혀 왔으며, 특히 1999년부터는 북극으로도 연구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북극연구는 처음에는 중국의 북극탐사선에 연구원을 파견, 공동연구로 시작하여, 이후에는 러시아와 공동으로 러시아 북극해역에서 해양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 북극연구는 북극기지의 건설과 함께 고층대기, 우주연구, 빙하연구, 자원개발 등 그 영역이 무궁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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